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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업] 꽃송이 동아리의 여름이야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7-31

조회

281

여름이 온 것을 알리듯, 어느덧 낙성대 텃밭은 온통 초록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어르신들과 텃밭을 거닐며 자라나는 여름 식물과 꽃들을 보고 여름이 왔구나를 알 수 있었습니다.   

 

“반가운 얼굴들”

 

원예 동아리 어르신들과 지난봄에 상추를 심었습니다.

수확한 상추를 복지관 이웃들, 직원들과 나누어 먹기도 하고 선물도 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요일별 각자 당번 활동을 하다 오랜만에 모임을 가졌습니다.

활동을 논의하기 전에 서로 안부를 묻고 새롭게 알게 된 일을 나누기도 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어르신들을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마주하니 그만큼 할 이야기도 즐거움도 가득하신 듯합니다.

 

어르신들과 여름 텃밭 활동을 논의했습니다.
회비를 모아 퇴비, 씨앗을 구매하고 상추밭을 정리하여 코로나 상황을 생각해 재배 시기가 긴 무와 갓을 심기로 결정했습니다.

 

모임이 끝난 뒤, 더운 여름 날 텃밭에서 조금이나마 햇빛을 피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나눠드린 모자를 쓰며 말씀하십니다.

 

“우리 사진 한번 찍어봐요 선생님. 이 모자랑 뒤에 밭이랑 그림이 딱 멋있지 않아?” 

 

어르신말대로 여름날의 초록색 텃밭과 어르신들의 미소가 어우러지니 참 멋있는 사진이 나왔습니다.

 

“상추밭을 정리하며“


평소 텃밭에 다녀오시는 길에 담당자에서 전화를 해 상추꽃이 예쁘게 피었다는 이야기를 하시곤 했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텃밭엔 여전히 상추가 꽃처럼 피어있었습니다.

 

매일 물을 주고 가꿔왔기 때문에 더 예쁘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거 아닐까요?
 
무와 갓 씨앗을 파종하기 위해 그동안 키워왔던 상추 밭을 정리하고 수확한 상추를 어르신들이 각자 챙겨온 봉지에 담았습니다.

수확한 상추를 보시곤 한마디씩 하십니다.

 

“이 맛으로 밭농사 하나보네. ~”
“상추 이렇게 모아놓으니까 엄청 많네. 기분 좋네.”

 

봄 동안 키워온 상추에 보람을 느끼시는 어르신들입니다.
봉지에 가득 찬 상추만큼 마음도 든든해지는 듯합니다.

 

 

“무, 갓 심는 날”

 

텃밭에 가는 길, 공원 입구에서 어르신을 만났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만난 어르신이 반가워 인사를 드렸습니다.

 

“어르신 안녕하세요! 오늘은 자전거타고 오셨네요~”

“저번 주에 퇴비 옮긴다했던 게 생각나서 자전거 타고 왔어요. 이건 다들 무거워서 못들어~”

 

부탁드리지 않아도 항상 한 발짝 먼저 생각해주시는 어르신의 배려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여름 날 햇볕을 피해 이른 아침부터 원예 동아리 어르신들이 텃밭에 모였습니다.
약속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시곤 멀리서 손을 흔들며 맞이해주십니다.

 

상추를 수확한 후, 무와 갓을 심기 위해 밭을 정리하고 퇴비를 뿌렸습니다.

잡초를 뽑으시는 어르신, 퇴비를 뿌리시는 어르신, 밭을 솎으시는 어르신, 씨앗을 분리하시는 어르신으로 역할을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역할을 따로 정한 적이 없는데도 일이 척척 진행되니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밭을 정리하며 어르신들이 말씀하십니다.

 

“이번에도 잘 자라야 할 텐데,,”
“똑같이 매일매일 물주고 할 건데 당연히 잘 자라야지”
“안자라면 다들 무조건 하루에 두 번씩 와!”

 

서로 장난 섞인 말을 주고받으며 크게 웃었습니다.
즐거운 분위기에서 텃밭 활동을 마무리 하였고, 뿌린 씨앗이 새싹이 올라오길 기대하며 다음 활동을 기약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어느 덧, 7월을 지나고 있습니다. 
원예 동아리 어르신들은 여전히 텃밭 활동을 통해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지내고 계십니다. 
 

 

작물을 수확하고 함께하는 기쁨을 누리며 지내는 원예동아리 어르신들처럼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이 일상이 되지 못하는 지금,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이 하루빨리 함께하는 기쁨 속에서 행복한 하루를 누릴 수 있도록 소망합니다.

 

꽃송이 동아리의 여름이야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담당자 및 문의 : 복지사업팀 정유진 사회복지사 02)870-4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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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업] 꽃송이 동아리의 여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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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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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여름이 온 것을 알리듯, 어느덧 낙성대 텃밭은 온통 초록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어르신들과 텃밭을 거닐며 자라나는 여름 식물과 꽃들을 보고 여름이 왔구나를 알 수 있었습니다.   

 

“반가운 얼굴들”

 

원예 동아리 어르신들과 지난봄에 상추를 심었습니다.

수확한 상추를 복지관 이웃들, 직원들과 나누어 먹기도 하고 선물도 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요일별 각자 당번 활동을 하다 오랜만에 모임을 가졌습니다.

활동을 논의하기 전에 서로 안부를 묻고 새롭게 알게 된 일을 나누기도 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어르신들을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마주하니 그만큼 할 이야기도 즐거움도 가득하신 듯합니다.

 

어르신들과 여름 텃밭 활동을 논의했습니다.
회비를 모아 퇴비, 씨앗을 구매하고 상추밭을 정리하여 코로나 상황을 생각해 재배 시기가 긴 무와 갓을 심기로 결정했습니다.

 

모임이 끝난 뒤, 더운 여름 날 텃밭에서 조금이나마 햇빛을 피하셨으면 하는 마음에 나눠드린 모자를 쓰며 말씀하십니다.

 

“우리 사진 한번 찍어봐요 선생님. 이 모자랑 뒤에 밭이랑 그림이 딱 멋있지 않아?” 

 

어르신말대로 여름날의 초록색 텃밭과 어르신들의 미소가 어우러지니 참 멋있는 사진이 나왔습니다.

 

“상추밭을 정리하며“


평소 텃밭에 다녀오시는 길에 담당자에서 전화를 해 상추꽃이 예쁘게 피었다는 이야기를 하시곤 했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텃밭엔 여전히 상추가 꽃처럼 피어있었습니다.

 

매일 물을 주고 가꿔왔기 때문에 더 예쁘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거 아닐까요?
 
무와 갓 씨앗을 파종하기 위해 그동안 키워왔던 상추 밭을 정리하고 수확한 상추를 어르신들이 각자 챙겨온 봉지에 담았습니다.

수확한 상추를 보시곤 한마디씩 하십니다.

 

“이 맛으로 밭농사 하나보네. ~”
“상추 이렇게 모아놓으니까 엄청 많네. 기분 좋네.”

 

봄 동안 키워온 상추에 보람을 느끼시는 어르신들입니다.
봉지에 가득 찬 상추만큼 마음도 든든해지는 듯합니다.

 

 

“무, 갓 심는 날”

 

텃밭에 가는 길, 공원 입구에서 어르신을 만났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만난 어르신이 반가워 인사를 드렸습니다.

 

“어르신 안녕하세요! 오늘은 자전거타고 오셨네요~”

“저번 주에 퇴비 옮긴다했던 게 생각나서 자전거 타고 왔어요. 이건 다들 무거워서 못들어~”

 

부탁드리지 않아도 항상 한 발짝 먼저 생각해주시는 어르신의 배려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여름 날 햇볕을 피해 이른 아침부터 원예 동아리 어르신들이 텃밭에 모였습니다.
약속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시곤 멀리서 손을 흔들며 맞이해주십니다.

 

상추를 수확한 후, 무와 갓을 심기 위해 밭을 정리하고 퇴비를 뿌렸습니다.

잡초를 뽑으시는 어르신, 퇴비를 뿌리시는 어르신, 밭을 솎으시는 어르신, 씨앗을 분리하시는 어르신으로 역할을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역할을 따로 정한 적이 없는데도 일이 척척 진행되니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밭을 정리하며 어르신들이 말씀하십니다.

 

“이번에도 잘 자라야 할 텐데,,”
“똑같이 매일매일 물주고 할 건데 당연히 잘 자라야지”
“안자라면 다들 무조건 하루에 두 번씩 와!”

 

서로 장난 섞인 말을 주고받으며 크게 웃었습니다.
즐거운 분위기에서 텃밭 활동을 마무리 하였고, 뿌린 씨앗이 새싹이 올라오길 기대하며 다음 활동을 기약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어느 덧, 7월을 지나고 있습니다. 
원예 동아리 어르신들은 여전히 텃밭 활동을 통해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지내고 계십니다. 
 

 

작물을 수확하고 함께하는 기쁨을 누리며 지내는 원예동아리 어르신들처럼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이 일상이 되지 못하는 지금,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이 하루빨리 함께하는 기쁨 속에서 행복한 하루를 누릴 수 있도록 소망합니다.

 

꽃송이 동아리의 여름이야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담당자 및 문의 : 복지사업팀 정유진 사회복지사 02)870-4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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