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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서비스 인생의 봄을 맞이한 김봄봄 어르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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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5,218회 작성일 18-06-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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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 1시가 되면 복지관 강당에서 악기소리와 웃음소리가 들려옵니다.

 

그 이유는 독거어르신 생명존중프로그램 ‘내 마음, 봄’이 진행되기 때문이죠.

 

올해 처음 시도해본 이 프로그램에는 독거어르신 12명이 꾸준히 참여하고 계십니다.

 

핸드벨, 소고 등 리듬악기도 배우고, 인생그래프도 그려보고 버킷리스트도 작성해보고

 

자살을 하지 않고 노후를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 의미도 찾아보고...

 

뜻 깊은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중 특별히 프로그램을 통해서 삶의 변화를 이루셨다고 하는 김봄봄 어르신을 만나보았습니다.

 

 

 

“작년에 남편을 잃고 혼자가 되었어요. 남편이 암에 걸린 이후에

 

계속 혼자서 남편 케어를 해야 되다 보니 저절로 우울증이 왔어요.

 

사람들 만날 기회도 없고 계속 그렇게 지내다 보니 우울한 마음이 심해져서

 

죽고 싶다는 생각도 여러 차례 했어요. 그래서 병원에 다니게 되었고

 

우울증 약도 계속 먹고 그렇게 지냈어요.

 

그러던 중 선생님이 추천해줘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매주 나와야 된다는 게 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망설여지기도 했는데, 한번 참여하겠다고 했으니

 

그냥 계속 참여해야겠다는 의무감에 시작했어요.

 

 

 

그런데 악기와 노래를 통해서 내 마음도 좋아지고,

 

좋은 교육도 받으면서 여기 와서 매주 형님(참여자)들도 만나서 위로받고

 

선생님도 신경써주시고 그러다보니 요즘 많이 나아지고 있어요.

 

진짜 참여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참여했던 매일 매일이 즐거웠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참여할 거고, 앞으로의 활동들도 모두 기대돼요.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복지관에도 고맙고 선생님에게도 고맙고 함께 참여하는

 

사람들에게도 고마워요.”

 

 

 

요즘 부쩍 웃음이 많아지신 김봄봄 어르신,

 

행복한 미소가 어르신의 삶과 함께 하기를

 

어르신의 인생에 봄이 찾아왔기를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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