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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역복지] 우리복지관에 무성영화가 떳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6-13

조회

1,301

진정 어르신을 위하는 일이 무엇일까 궁리합니다.

사회복지사라면 어르신을 어르신답게 섬깁니다. 어르신이 살아오면서 쌓아왔고, 

살아가며 다져가는 여러 관계 속에서 어른 구실 어른 노릇 하게 거드는 일이 어르신다움의 핵심입니다.

 


자랑스러운 봉삼회 

 

한 달에 딱 하루, 복지관의 점심시간은 동네어르신으로 북적북적합니다.

봉삼회(봉천3동봉사회)의 자장면 나눔 덕분입니다.

봉삼회는 1993년부터 (구)봉천3동에서 자영업을 하던 사장님들이 모여 이루어진 단체로, 매월 지역의 어르신을 모시고 자장면을 대접해드리고 있습니다.

 

복지관이 왕실처럼 크면 어르신들이 자리에 다 앉을 수 있지만,

복지관 경로식당은 40명이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정도의 규모입니다.

 

어르신이 먹는 동안 다른 어르신들은 기다려야 하고,

복지관에서는 오는 순서대로 번호표를 줄 수밖에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자장면 먹으려고 20분 넘게 기다렸어. 힘들어.”

기다리는 동안 말다툼하는 어르신도 있고, 기다리는 게 힘들다며 탄식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어르신이 기다리는 동안 존엄성을 지켜드릴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했습니다.

복지관에 자장면 먹으러 오는 날이 특별한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르신을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봉삼회의 진심과, 외식을 하러 복지관에 방문하는 어르신의 발걸음 모두 소중했습니다.

 

정자데이를 별식서비스(자장면 먹는 날)가 있는 날에 복지관에서 하면 어떨까?

서로 머리를 맞대어 의견을 나눴습니다.

 


전일석변사의 영화설명하는 모습

 

부싯돌도 맞대어야 빛이 난다고 했던가요? 같이 고민하니 무엇을 할지 명확해졌습니다.

자장면 먹는 날에 강당에서 영화를 보고, 어르신께 스마트폰을 알려주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무성영화를 들려주실 변사를 모집했고, 스마트폰 대학생 봉사자를 찾았습니다.

 

무성영화를 보기 전에 인사를 했습니다.

어르신을 만나서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김예슬사회복지사와 손규태사회복지사가 어르신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서로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고, 자장면 먹는 날에는 영화보자고 제안했습니다.

 

“강당에서 무성영화를 본다고?”

“검사와 여선생이라는 영화래~ 보러가자!”

 

강당에 많은 어르신이 모였습니다.

“복지관에 자장면 먹으러 왔는데, 영화도 보고 좋네.”

한 어르신이 고맙다 하셨습니다.

 

“지금 복지관에서 영화보고 있어. 얼른 와.”

분홍색 옷을 입으신 어르신은 친구에게 연락했습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스마트폰 봉사자 선생님 

 

스마트폰 봉사자는 앞에 앉은 어르신에게 스마트폰을 설명하고, 정리정돈까지 해주었습니다.

 

한 달의 하루, 같이 모여 복지관에서 영화도 보고 자장면도 먹으니 어르신의 웃음소리가 더 커졌습니다.

어르신이 영화를 볼 때는 전일석 변사의 목사리에 귀 기울이며 반응했습니다.

 

“별식서비스에 자장면만 먹는 것보다 이렇게 영화도 보고, 스마트폰 사용법도 알려주니 좋아요. 얼굴 붉힐 일이 없어지니 어르신 표정이 더 밝아지셨어요.”

박슬기 영양사는 어르신이 자장면만 먹으러 복지관에 오는 것보다 이처럼 영화도 보며 이야기꽃을 피우니 기분이 좋다고 했습니다.

 


젊은 시절로 돌아간 거 같구먼~ 좋구나 좋아! 

 

자장면 먹는 날은 영화 보는 날.

앞으로 정자데이는 이런 모습으로 어르신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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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복지] 우리복지관에 무성영화가 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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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201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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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

진정 어르신을 위하는 일이 무엇일까 궁리합니다.

사회복지사라면 어르신을 어르신답게 섬깁니다. 어르신이 살아오면서 쌓아왔고, 

살아가며 다져가는 여러 관계 속에서 어른 구실 어른 노릇 하게 거드는 일이 어르신다움의 핵심입니다.

 


자랑스러운 봉삼회 

 

한 달에 딱 하루, 복지관의 점심시간은 동네어르신으로 북적북적합니다.

봉삼회(봉천3동봉사회)의 자장면 나눔 덕분입니다.

봉삼회는 1993년부터 (구)봉천3동에서 자영업을 하던 사장님들이 모여 이루어진 단체로, 매월 지역의 어르신을 모시고 자장면을 대접해드리고 있습니다.

 

복지관이 왕실처럼 크면 어르신들이 자리에 다 앉을 수 있지만,

복지관 경로식당은 40명이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정도의 규모입니다.

 

어르신이 먹는 동안 다른 어르신들은 기다려야 하고,

복지관에서는 오는 순서대로 번호표를 줄 수밖에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자장면 먹으려고 20분 넘게 기다렸어. 힘들어.”

기다리는 동안 말다툼하는 어르신도 있고, 기다리는 게 힘들다며 탄식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어르신이 기다리는 동안 존엄성을 지켜드릴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했습니다.

복지관에 자장면 먹으러 오는 날이 특별한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르신을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봉삼회의 진심과, 외식을 하러 복지관에 방문하는 어르신의 발걸음 모두 소중했습니다.

 

정자데이를 별식서비스(자장면 먹는 날)가 있는 날에 복지관에서 하면 어떨까?

서로 머리를 맞대어 의견을 나눴습니다.

 


전일석변사의 영화설명하는 모습

 

부싯돌도 맞대어야 빛이 난다고 했던가요? 같이 고민하니 무엇을 할지 명확해졌습니다.

자장면 먹는 날에 강당에서 영화를 보고, 어르신께 스마트폰을 알려주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무성영화를 들려주실 변사를 모집했고, 스마트폰 대학생 봉사자를 찾았습니다.

 

무성영화를 보기 전에 인사를 했습니다.

어르신을 만나서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김예슬사회복지사와 손규태사회복지사가 어르신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서로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고, 자장면 먹는 날에는 영화보자고 제안했습니다.

 

“강당에서 무성영화를 본다고?”

“검사와 여선생이라는 영화래~ 보러가자!”

 

강당에 많은 어르신이 모였습니다.

“복지관에 자장면 먹으러 왔는데, 영화도 보고 좋네.”

한 어르신이 고맙다 하셨습니다.

 

“지금 복지관에서 영화보고 있어. 얼른 와.”

분홍색 옷을 입으신 어르신은 친구에게 연락했습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스마트폰 봉사자 선생님 

 

스마트폰 봉사자는 앞에 앉은 어르신에게 스마트폰을 설명하고, 정리정돈까지 해주었습니다.

 

한 달의 하루, 같이 모여 복지관에서 영화도 보고 자장면도 먹으니 어르신의 웃음소리가 더 커졌습니다.

어르신이 영화를 볼 때는 전일석 변사의 목사리에 귀 기울이며 반응했습니다.

 

“별식서비스에 자장면만 먹는 것보다 이렇게 영화도 보고, 스마트폰 사용법도 알려주니 좋아요. 얼굴 붉힐 일이 없어지니 어르신 표정이 더 밝아지셨어요.”

박슬기 영양사는 어르신이 자장면만 먹으러 복지관에 오는 것보다 이처럼 영화도 보며 이야기꽃을 피우니 기분이 좋다고 했습니다.

 


젊은 시절로 돌아간 거 같구먼~ 좋구나 좋아! 

 

자장면 먹는 날은 영화 보는 날.

앞으로 정자데이는 이런 모습으로 어르신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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