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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서비스 쉼터 2009 바꿈 자원봉사단 봄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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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댓글 0건 조회 5,736회 작성일 09-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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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09년 3월 28일(토)
-장소 : 관악산
-내용 : 바꿈 자원봉사단 간담회

며칠 동안 봄꽃을 질투하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바꿈 자원봉사단의 첫 나들이가 있는 오늘은 등산하기 가장 좋은 날씨! 덕분에 우리는 마치 유치원생들이 봄 소풍을 가는 것처럼 설레였다. 오이, 오렌지, 딸기, 쵸코바, 생수를 양손 가득 나눠들고 관악산으로 가는 마을 버스에 올라탔다. 각자 봉사활동 분야가 달라 처음보는 얼굴들이 있어 짧게 서로 인사를 나눈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관악산을 향해 힘차게 걸었다.

“요즘 지희는 말썽 안 부려요?”
“말썽이요? 얼마나 공부를 열심히 하는지 아주기특해요~. 그래서 매번 공부를 마치고 칭찬해주면서 꽉~ 안아주고 오는데 그때가 가장 뿌듯해요. 작은 체스쳐로 서로의 마음을 느낄 수 있거든요. 지난주에는 시간이 많이 늦었다며 저녁식사를 하고 가라는 지희 어머니도 꽈악 안아드렸어요. 저랑, 지희, 지희 어머니 모두 키가 비슷해서 서로 안구서 막 웃었어요. 저는 봉사를 통해서 어려운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었는데 오히려 제가 더 많은사랑을 받는 것 같아요.”

같은 마음을 품고 있어서 일까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처럼 우리는 금새 친구가 될 수 있었다. 정성스럽게 싸온 간식을 나누어 먹고, 예쁜 포즈로 사진을 찍으며 활짝 웃었다. 그리고 등산을 잠시 쉬면서 봉사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각자 가진 철학을 이야기했다.

대부분의 자원봉사들은 봉사활동에 대한 개개인의 철학이 있다. 모두가 다른 상황 속에서 살아가고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봉사활동의 궁극적인 목적은 살기 좋은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 나눠주는 삶 등 자신이 바라고 꿈꾸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바꿈 자원봉사단’은 바라고 꿈꾸는 세상을 그저 생각 속에서 바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실천함으로써 그들이 바라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관악여성쉼터의 멋진 자원활동가다.

☎ 문의 : 02-888-7983 김현주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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